CITY SLING BAG | CITYLIFE

UBDTY RECORDS

015

: DAWOOL LEE 이다울 작가

15 September 2021

귀의 즐거움에 치중하여 밝은 에너지, 멜로디 위주의 곡과
음반들로 큐레이션된 플레이리스트를 매월 2회 인터뷰와 함께
소개하는 새로운 콘텐츠인 'CITY SLING BAG'.

밝고 리드미컬한 느낌을 쫓아 구성한 총 20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금 애플뮤직 ' URBADTYPE ' 스테이션에서

청음하실 수 있습니다.

01. PROFILE

본인 및 공간 소개 .

안녕하세요, 이다울이라고 합니다. 자주 몸이 아파서 주로 집 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천장의 무늬> 라는 책을 썼습니다.

참여 이유 .

곡을 선정하는 프로젝트가 재미있게 여겨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상과 근황 .

유튜버와 함께 요가 스트레칭 - 약 복용 - 두 끼의 식사 - 고양이 세마리와 놀이

- 고양이 배설물 치우기 - 공원에서 바람 쐬기 - 공부하기 - 쓰러져 휴식하기

- 원고 쓰기 - 줌(Zoom)으로 모임 가지기

02. PLAYLIST

평소 듣는 음악 스타일과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는 방식 .

10년 전 쯤에는 책과 인터넷을 뒤져가며 음반을 차곡차곡

모아갔었는데 요즘은 인터넷의 놀라운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별적인 곡을 듣게 됩니다. 하나의 앨범 전체를 뜯어보듯

감상하지 않게 된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혹은 앨범과 그 이유 .

' 이채연 (Chaeyeon Lee) '.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입니다.

이채연의 연주는 불안감과 안정감 모두를 가져다줍니다. 상반되는 것

같은 두 감각이 연주를 통해 매우 조화롭게 들립니다. 마치 도시에

사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 달 30일 부터 J Warren과 함께 한 음반

<Deer you>를 애플 뮤직에서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을 자주 찾게 되는 때 .

데이트 하는 사람과 어색할 때인 것 같아요.

03. CITY LIFE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의미 .

두근두근 떨리고 설레이고 불안한 에너지와

어느 정도 친해지는 것.

도시의 인상과 매력 .

당연하게도 각 도시에 따른 차이가 매우 크겠지만

어떤 도시에도 있는 프랜차이즈들 덕에 기시감을 얻게

됩니다. 그 기시감은 아는 곳에 있다는 안정감을 주기도

하고 곧 세상 모든 게 획일화 되버릴 것이라는 두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의 태도 .

예나 지금이나 엉거주춤하고 어정쩡한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증을 다스려야 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조심 살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