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DTPE JOURNAL

JOURNAL

뒤로가기
내용

CITY CRUISER | CITYLIFE

INTERVIEW 

김상민. 김보경. 임은주


3 June 2021

시티크루저 5기 김상민, 김보경, 임은주님에게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도시의 인상과 매력'에 대해 물었습니다.




01. 김상민

현재 대면,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제 전공(광고홍보학)과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동시에 개인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준비를 통한 취업 준비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외 시간은 카페나 전시를 보러다니는 편이에요.

저는 지방에서 지내다보니 늘 '서울에 가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현재 저에게 더 노력하게 만드는 큰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평소 사람을 만나고 문화생활을 즐기기를 좋아해 관련한 것들이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어 그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다양함을 찾아 상경을 할 때마다 KTX를 타고 한강을 지날 때 보이는 서울의 풍경은 설렘과 함께 저를 흥분하게끔 만듭니다.




'성수동'을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즐비해있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카페, 편집숍, 공간 재생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공간들이 많습니다. 그런 성수동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해 서울에 오면 꼭 들리곤 합니다.

평소 대구에 위치한 삼덕동, 교동, 대봉동을 자주 찾아 가곤 합니다. 이곳에서 카메라를 챙겨 스트릿 스냅을 찍으러 다니는데 대구의 주요 카페들이 이곳 동네에 위치해 있다보니 멋진 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카페명에 충실한 에스프레소 바인 '딥커피로스터스(대구에 위치)'를 추천합니다. 커피 맛과 플레이팅 그리고 공간의 인테리어 모두 완벽한 곳이에요. 제가 아끼는 주변 사람들은 무조건 데려가는 곳이기도 하며 에스프레소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 계기를 안겨준 곳이에요. 늘 갈 때마다 3잔을 기본으로 마실 정도로 아끼는 카페입니다.

by. @minne_sanger





02. 김보경


퇴사를 하고 그동안 모아온 돈으로 오픈한 작업실 겸 카페를 운영하고 종종 사진과 영상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30분 정도 산책을 한 뒤에 작업실에 돌아와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주식을 통해 우선 월급 벌이를 하는 중이기도 해요.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건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콘셉트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도시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도시 내 녹아든 자연을 포함해 모든 것이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희동을 좋아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모던함을 잘 담은 동네이기도 하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조용한 골목길이 너무 좋아요.

저는 공간을 찾아다닐 때 조용하며 개성있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다른 분들이 올리는 공간을 따라서 가기보다는 아무 계획 없이 산책을 하며 우연한 방문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직접 찾아보는 게 저만의 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은평 한옥 마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주변으로 지어진 부촌집들이 각각 너무 뚜렷한 개성을 갖춘 디자인들이 좋기 떄문이에요.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나무와 숲이 함께 있기에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에요.

by. @covi_b





03. 임은주


전라도 광주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서울의 화려함과 부지런한 라이프를 꿈꾸며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치과위생사 일을 직업으로 두며 즐거운 도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건 '삶의 변화'인 것 같아요. 저의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제 일상들 모두 광주에 있었기에 서울에 올라온다는 건 제 삶 자체를 바꾸는 일이었거든요. 큰 도시로 올라오고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많이 시도해보고 절망도 몇 번 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제 소중한 인연들과 간직하고 싶은 추억들도 많이 생겼어요.

이전에는 화려한 고층의 건물, 커피를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직장인들, 명함을 내밀며 서로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 야간의 화려한 네온사인 등의 모습들이 서울에 대한 로망이었어요. 실제 올라오고 보니 이러한 매력들도 있었지만 북촌, 경복궁과 같은 한옥의 잔잔함과 한강의 여유로움 등 그 외에 팔색조의 매력들이 더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빠져드는 곳인 것 같습니다.




'망원동' 구석구석 오래된 주택들을 보면 꼭 여행온 듯한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아요. 특유의 한적함과 정겨움이 저를 끌리게 하는 것 같아요. 시장 한 바퀴 돌며 주전부리를 먹고 주택가를 돌면서 산책하다보면 어느새 한강에 도달해 있는데 강을 바라보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시간 가는지 모르게 돼요.

공간을 찾아다닐 때 날씨의 영향이 크겠지만 빛이 잘 드는지를 보는 것 같아요. 구조상 빛이 덜 들면 감동이 덜한 것 같아요. 자연적 요소가 추가되면 더욱 멋져보여요. 그래서 어떠한 공간을 처음 찾아가게 될 때는 꼭 해질 무렵의 사진들을 먼저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집과 직장 모두 영등포 쪽에 있다보니 이쪽 동네를 주로 다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주 '문래 창작촌'을 간답니다. 제가 애정하는 동네 중 하나이기도 하죠. 철강소 골목골목 사이에 아주 예쁜 가게들이 숨어있어 찾는 재미도 쏠쏠해요. 저에게 서울의 첫 인상을 안겨준 동네여서 많이 애착이 가는 장소 중 하나에요.

by. @__eunj__










Thanks for reading. See More Our ‘JOURNAL' 











첨부파일 어반디타입 시티크루저_JOURNAL MAIN(21.06-2).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